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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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여야는 1일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날을 맞아 단배식을 하고 4월 총선에서 필승 각오를 다졌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혁 과제를 완수하고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해 인사회에서 “올해 우리 당의 목표는 국민과 더불어 총선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잘 대비해서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가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고 문재인정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0대 국회에 주어진 마지막 시간이 국민을 위한 시간이 되도록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와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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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4월 총선 필승 의지…민주 “개혁 고삐” vs 한국 “폭정 막을 것”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에 맞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새해 인사회에서 “당이 살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올해 총선에서 그동안 뿌린 씨앗을 열매로 거둬야 한다”면서 “똘똘 뭉쳐 하나 된 힘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국민 중심 민생정당, 국익 중심 안보정당. 위기의 대한민국, 살려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결연한 마음, 결사항전의 자세로 올해 총선을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여당과 자투리 4당이 야합으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다”면서 “한국당은 새해 문재인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다시금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소정당들도 4월 총선의 선전을 기대하며 원내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새해에는 중도개혁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전진하는 창조의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희망이 되고자 했던 진보 정치의 초심과 사명을 되새겨 4월 총선에서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라는 숙원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올해는 흔들리는 평화가 아닌 튼튼하게 자리잡은 평화가 다가오기를 소망한다”면서 “평등과 평화라는 바탕 위에 8000만 한민족이 행복을 추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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