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첫 해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막은 배터리 핵심 소재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생산한 분리막을 인근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가전 공장에 분리막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에 이은 두번째 분리막 생산 공장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원가 2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LG전자는 브로츠와프에서 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근에는 LG화학과 LG이노텍 공장도 위치해 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지자체는 "1000억원 규모 공장 시설을 유치했다"고 홍보에 나섰다. 다만 업계는 실제 투자금액은 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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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배터리. /LG화학 제공 |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가전 공장에 분리막 생산 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충북 청주에 이은 두번째 분리막 생산 공장이다. 분리막은 배터리 원가 2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LG전자는 브로츠와프에서 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근에는 LG화학과 LG이노텍 공장도 위치해 있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지자체는 "1000억원 규모 공장 시설을 유치했다"고 홍보에 나섰다. 다만 업계는 실제 투자금액은 1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는 계열사 LG화학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LG화학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원천 기술을 보유 중으로, 이 특허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LG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분리막을 생산해 인근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폴란드 공장은 폭스바겐, 아우디, 르노 등 유럽 전기차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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