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어] '4위' OK저축은행, 레오 앞세워 삼성화재 격파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이 4위로 도약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치른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8)로 완벽히 이겼다.

레오 활약이 컸다. 레오는 서브 에이스를 7개나 올리면서 총 20점을 냈다. 그리고, 이날 서브 에이스 1개를 해 국내 4호 서브 200개를 달성한 송명근은 13점을 내면서 공격력을 더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때 대역전극을 써 분위기를 살렸다. 범실 개수만 11개 달한 데다 점수 차가 5점까지 나 어려운 승부였다.

그런데 레오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흐름을 가져왔고, 조재성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상대 범실과 손주형이 블로킹을 성공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레오 활약이 눈부셨다. 레오는 또다시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렸고, OK저축은행은 어렵지 않게 2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기세를 3세트까지 이었다. 레오 후위 공격 때 비디오 판독이 한 차례 번복되면서 흐름을 되찾았고, 마지막 순간도 레오가 서브 에이스로 장식하면서 삼성화재를 18점으로 묶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10승 9패를 기록해 승점 29점째를 챙겼다. 삼성화재(9승 10패)와 승점이 같으나 다승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OK저축은행이 우위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