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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시리아 정부군 공세로 반군 거점 주민 20만명 피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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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라켑(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마지막 거점 중 하나인 이들립주 사라켑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시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21일 정부군의 공습으로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으며 수천명의 주민들이 추가로 대피에 나섰다. 정부군이 몇주 전부터 공격을 강화하면서 정부군과 반군 간 휴전은 사실상 깨졌다.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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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AP/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시리아 정부군이 지난달말부터 반군 최후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진격하면서 20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시리아 구호단체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활동가들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말부터 이들립주 일대에 공습과 포격을 감행해왔다. 정부군은 지난주 시작된 지상작전으로 40여개에 달하는 마을을 점령했다.

정부군은 지난 2012년 반군에 의해 폐쇄된 고속도로 재개통을 목표로 반군 거점도시 마렛 알 누만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북부 최대도시 알레포를 잇는 전략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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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작전 돌입 이후 피난민은 확대 일로를 걷고 있다. 구호단체인 시리아대응조정단(SRGC)은 250개가 넘는 도시와 촌락에서 모두 21만6632명이 피난길에 올랐다면서 이들 상당수가 뚜렷이 갈 곳이 없는 상태라고 AP에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안전을 위해 터키 국경을 향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79명을 포함한 민간인 252명이 숨졌다고 SRGC는 전했다. 반군 측 구호단체 시리아 시민방위대(하얀 헬멧)는 추위와 폭우로 피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군에 군사작전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해줄 것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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