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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손주상 28점 합작, 가능성 본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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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우리카드전, 가빈 빠진 자리 둘이 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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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우리카드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한국전력 이태호. [사진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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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희망을 본 경기였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가빈 없이 치른 우리카드전에서 젊은 선수들의 내일을 봤다.

한국전력은 25일 경기도 수월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3(35-33, 19-25, 19-25, 23-25)으로 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5승13패(승점 17), 6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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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손주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1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부산서머매치 한국전력 대 현대캐피탈 경기. 한국전력 손주상(오른쪽)이 현대캐피탈 블로킹 수비를 피해 공격하고 있다. 2019.7.21 cch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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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우리카드에 기울 전망이었다. 한국전력 공격의 절반을 책임지는 가빈이 빠져서다. 가빈은 지난 22일 대한항공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교체됐다. 검진 결과 1주일 이상의 휴식이 필요했고,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가빈을 쓰지않겠다고 밝혔다. 가빈의 빈 자리는 이태호(19)와 손주상(23)이 메웠다. 선발로 나선 이태호는 범실 8개를 하긴 했지만1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리는 등 총 14득점을 기록했다. 이태호가 주춤하자 투입된 손주상은 14점을 올렸다. 레프트 구본승은 17점, 김인혁은 11점을 올렸다. 가빈이 없는 자리를 네 선수가 함께 채웠다.

장병철 감독도 경기 뒤 실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이태호의 점수는 50점 정도는 줄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라이트 공격수로서 에이스 자리를 꿰차긴 부족했다.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앞으로 노력한다면 2~3년 뒤 국가대표도 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손주상에 대해서도 "이태호 대신 선발투입을 고려했었다. 잘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긴 했지만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였다. 첫 세트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결국 잡아냈다는 데 만족한다. 희망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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