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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석우 기자 |
류현진(32·토론토)과 토론토의 만남에 대해 갖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금은 우려섞인 시선이 있다.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24일 “토론토의 야구가 좋아질 수도 있으나 류현진과 계약을 후회할 수도 있다며 ”지난 5시즌 중 16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한 번뿐인 32세 투수에게 8000만달러를 쓴 것이 매우 놀랍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에 계약 합의했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투수 중 총액 5위이자 연평균 수익이 2000만 달러나 되는 대형 계약이다. 류현진이 올해 성적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투자할 만큼 메이저리그 경력이 되느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다.
‘야후스포츠’는 FA 시장에 나란히 남아있던 댈러스 카이클의 계약과 비교하기도 했다. 카이클은 류현진보다 앞서 3+1년 7400만 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이 매체는 “단 한 번도 200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며 내구성과 부상 경력에 있어 류현진에게 위험 요소가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최근 최정점을 찍은 메이저리그 성적과 함께 포스트시즌 경력에 있어서도 류현진이 밀리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둘의 비교는 류현진이 얼마나 건강하게 뛰고, 카이클은 얼마나 노쇄화를 겪느냐에 달렸다. 보장 기간 3년인 카이클이 더 나은 계약일 수 있지만 올해 최고 시즌을 기록한 류현진이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확실한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에센셜’은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신뢰감을 더할 것이다. 스트라이크 기계 류현진은 의심의 여지 없는 토론토의 에이스”라고 평가했다. 토론토에 합류한 이상 류현진이 마운드에 확실한 안정감을 더하며 1선발의 위치를 확보하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 매체도 “32살 좌완투수의 계약으로 조금은 비싼 것일 수 있다”며 “류현진의 지난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90.7마일(약 146㎞)로 리그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 체인지업과 제구에 의존하지만 앞으로 구속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조금은 부정적인 현지 분위기도 전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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