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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우리카드, 주전 공백에 대처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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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수원 최원영 기자] 베스트 라인업에 공백이 생겼다. 사령탑들은 저마다 해결책을 찾았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이에 레프트 한성정, 리베로 장지원이 선발로 나선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장지원이 많이 긴장한 것 같더라. 적당한 긴장감은 필요하지만 과해선 안 된다”며 “경기가 시작되면 감독인 나도 떨린다고 말해줬다. 베테랑 리베로 신동광이 뒤에서 대기하니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나경복이 빠졌지만 라이트 외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의 공격 점유율이 수직 상승하진 않는다. 신 감독은 레프트 황경민, 한성정 등 국내 공격수들이 활발히 득점 지원해줄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대표팀에 소집된 인원이 없다. 다만 라이트 외인 가빈 슈미트가 왼쪽 종아리 근육통 재발로 휴식을 취한다. V리그 브레이크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4일 복귀할 예정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가빈은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 회복하는 데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고 해 충분히 휴식을 주려 한다”고 밝혔다.

가빈의 자리는 이태호가 책임진다. 손주상이 뒤를 받친다. 장 감독은 “태호가 지난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에이스 기질을 보여줬다.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보여 기쁘다”며 “이번엔 선발 출전이기 때문에 잘하려 할 것이다.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냉정히, 힘 빼고 공격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를 뛰다 보면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 생길 수 있는데 그걸 자제시켰다. 충분히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선수들에게 “가빈이 빠져있는 동안 우리 플레이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놔야 한다. 그래야 가빈이 돌아왔을 때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이 발전해나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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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위: 우리카드 한성정, 아래: 한국전력 이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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