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中파고 넘은 文대통령, 오늘 아베 日총리와 담판

이데일리 김영환
원문보기

中파고 넘은 文대통령, 오늘 아베 日총리와 담판

속보
경찰,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내일 소환 통보
中과 정상회담 후 文대통령, 아베 日총리와 연쇄회담
화이트리스트 및 지소미아 놓고 논의 치열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청두(중국)=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연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 연쇄 회담을 한 이후 이어지는 동북아 회담의 연속이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아베 총리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및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일중 정상회담 계기 청두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타협안을 찾는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때 열린 양자 회담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일본의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철회와 지소미아 연장 문제 등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이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 완화 조치를 하면서 대화 신호를 보냈지만 청와대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일 정상회담 전 일부나마 변화를 보이면서 한일 양국간 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도 열린다.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3국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3국 정상은 2세션에서 ‘지역 및 국제정세’를 주제로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