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전 영역·지역서 KT·LG유플 따돌려
KT, LG유플보다 다운 빠르지만 업로드 느려
과기부 "5G 불구 LTE 품질 유사 수준 유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공동취재단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2019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017670)이 LTE 서비스 평가결과에서 거의 전 영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올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들어간 5G는 내년 조사부터 포함될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평가지표는 △접속성공률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데이터 손실률 △전송속도 △웹서핑시간 등 총 6가지로,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진행됐다. 평가 기기로는 삼성 갤럭시 노트9이 이용됐으며, 지역별/서비스별로 최소 50~100회 이상 측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LTE 전송속도(단위 Mbps)를 보면, SK텔레콤은 다운로드 211.37로 통신사 중 유일하게 200을 넘기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95.47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업로드의 경우도 52.99로 지난해 50.39보다 빨라졌다. KT(030200)의 LTE 전송속도는 다운로드 153.59, 업로드 34.28였다. 다운로드의 경우 전년 144.54에 비해 증가했지만 업로드는 34.86에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올해 다운로드와 업로드가 각각 110.62, 41.21로, 전년의 112.03, 46.52보다 모두 줄어들었다.
측정 서버에 접속해 일정 속도(6Mbps) 이상으로 전송을 성공한 호 비율을 나타내는 ‘전송성공률(%)’에서도 SK텔레콤은 다운로드 99.81, 업로드 100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KT는 다운로드 99.53, 업로드 99.94를,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98.19, 업로드 100이었다. 다만 측정서버에 접속을 시도해 성공한 호의 비율을 나타나는 ‘접속성공률(%)’에선 SK텔레콤이 다운로드에서 99.94를 기록해, 100을 기록한 KT와 LG유플러스에 뒤쳐졌다.
권역별 전송속도(Mbps)에서도 SK텔레콤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다운로드 및 업로드 1위를 기록했다. 도시 유형별 전송속도에서도 SK텔레콤은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전국 평균에서 모두 KT와 LG유플러스를 압도했다. 테마지역 유형별 전송속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역별 지하찰 객차 역시 SK텔레콤의 거의 대부분 항복에서 가장 빨랐다. KT와 LG유플러스만 놓고 보면, KT가 다운로드 속도에선 LG유플러스를 앞섰으나 업로드 속도에서 평균적으로 뒤쳐지는 모습이었다.
통신3사 전체 평균 LTE 속도를 보면 다운로드는 158.53으로 전년 150.68보다 5.2% 증가했으나, 업로드는 42.83으로 전년 43.93보다 오히려 2.5% 줄었다. 특히 이를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183.58로 전년 164.64보다 증가했으나, 중소도시, 농어촌은 모두 전년보다 속도가 줄어든 모습이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G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다만 일부 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돼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엔 5G에 대한 통신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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