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송교창 |
(고양=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송교창은 현재 우리 팀의 최고 스코어러죠. 어린 나이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특합니다."
한 달 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주축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한 전주 KCC의 전창진 감독은 모처럼 만에 편안한 표정으로 22일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KCC는 이날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88-72로 낙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에서 송교창(23)은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5-2016시즌 KCC에 입단한 포워드 송교창은 매 시즌 성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4.1점을 넣은 송교창은 이번 시즌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송교창은 "지난 시즌까지는 외국인 선수가 2명이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1명만 출전해 내게도 기회가 늘어났다"며 "그런 만큼 국내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KCC 정창영 |
가드인 정창영(31)도 오리온전에서 10점을 넣고 어시스트 7개를 배달했다. 주전 가드 이정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큰 몫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창원 LG에서 뛰었던 정창영은 "프로에 와서 이렇게 많이 뛰는 건 처음"이라며 "감독님이 주문하신 대로 득점보다는 패스나 속공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는 24일 2위인 안양 KGC인삼공사, 27일 선두 서울 KCC와 대결한다.
전창진 감독은 "상승세인 인삼공사는 앞선이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오늘 경기처럼 패스가 잘 돌아가고 트랜지션 연결 동작이 좋다면 해볼 만하다. 지난 경기 완패를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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