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2위 자리를지켰다.
KG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GC는 15승9패를 만들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3점슛 4개 포함 24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 역시 3점슛 3개 포함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2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멈추며, 12승11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간판가드 박찬희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박지훈이 전자랜드 수비를 제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이날 승리로 KGC는 올 시즌 전자랜드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KGC가 전자랜드를 눌렀다.
초반부터 KGC가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를 흔들었다. 크리스 맥컬러가 7득점, 문성곤과 박지훈이 각각 5득점씩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김지완과 머피 할로웨이가 각각 3개씩 범했다. 1쿼터는 19-12로 KGC가 앞섰다.
2쿼터도 마찬가지 분위기였다. 다만 쿼터 초반 홍경기의 활약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맹추격하며 1점 차까지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KGC는 쿼터 막판 박지훈의 3점슛 등을 묶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역시 고비에서 나온 턴오버에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전반은 39-31로 KGC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서도 KGC의 흐름이었다. 3쿼터 KGC는 전자랜드를 압도하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쿼터 막판 순식간에 7점 차까지 줄이긴 했지만, 3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KGC 브랜든 브라운의 3점슛으로 다시 64-54로 10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GC는 브라운을 앞세운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반면 전자랜드는 조급했다. 슛은 부정확했고, KGC의 넉넉은 승리로 끝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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