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심리 강세 여전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원 내린 1163.3원에 개장했다. 9시 25분 현재는 116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하원의 탄핵안 가결과 노딜 브렉시트 이슈 등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지속된다. 미국과 영국의 증시가 리스크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리스크온 심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중 달러 변동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12월 지표는 전월의 10.4에서 0.3으로 급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8.0을 크게 하회하는 기록이다. 이에 미국 전체 3분기 GDP 최종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하락 압력을 달러 강세가 상승 압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무게중심을 옮기며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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