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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배구대표팀, 올림픽 포상금 규모 결정…남자부 연봉 문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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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배구연맹 엠블럼.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남녀 배구국가대표팀의 올림픽 진출에 포상급 지급 규모가 결정됐다. 또한 문제됐던 남자부 선수 연봉이 개선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개최한 제16기 제 2차 이사회에서 남녀 국가대표팀 올림픽 진출 사기진작 방안 및 남자부 선수 연봉제도 개선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남녀 배구국가대표팀이 2022 도쿄올림픽에 진출하면 사기 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KOVO는 “본선 진출시 남녀 각각 1억원씩 지급하고 올림픽 4위 이상 성과 달성시 이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한다”며 “금메달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규리그 상금도 인상한다. KOVO는 “남자부는 1억원, 여자부는 7000만원이었던 정규리그 1위 상금을 인상해 남자부는 1억 2000만원, 여자부는 1억원으로 증액했다”며 “상금 대상을 확대해 정규리그 2위와 3위에게도 상금을 준다. 남자부는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 여자부는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이 2~3위에게 수여된다”고 전했다. 인상된 상금은 이번 2019~2020시즌부터 적용된다. 다만 컵대회 및 챔피언 결정전 상금은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남자부 연봉 제도 개선으로 샐러리 캡을 현실화한다. KOVO는 “남자부는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각각 31억, 36억, 41억 5000만원으로 샐러리 캡을 증액하고 22~23시즌에는 샐러리 캡의 40%인 16억 6000만원 규모의 옵션 캡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옵션 캡은 구단이 선수에게 우승 포상금을 제외한 연봉 외 지급하는 모든 금정적 항목을 포함하며 개별 옵션에 대한 상한선도 연봉의 70%로 적용될 계획이다. 샐러리 캡 최소 소진율은 2020~2021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햐향 조정된다. 2022~2023시즌부터는 신인 연봉이 샐러리캡에 포함되고 구단 전체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한다.

KOVO는 “샐러리 캡 최소 소진율을 위반해 제재금을 부과 받은 한국전력은 깊은 사과와 함께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고 재발 시 어떠한 가중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회는 전 구단의 동의하에 이번 제재금 부과건의 징수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은 투명한 리그 운영을 위해 연봉 검증위원회 강화 등 제도를 보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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