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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2025년 세계 5G 가입자 26억명…전체 가입자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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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연말 5G 가입자 한국 500만명·전세계 1천300만명 전망"

"2025년 말 5G 전 세계 인구 커버리지 65%, 데이터 트래픽 45%"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2025년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 세계적으로 26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릭슨LG는 19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쳐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발간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전 세계 5G 가입자가 26억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29%에 해당하는 수치다.

에릭슨LG 측은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천300만명에 이르고, 그중 한국 가입자 수가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슨LG는 호주, 유럽, 북미 지역 등 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5G 제품을 출시하고, 4세대 이동통신(LTE) 도입 초기 시장 진출이 늦었던 중국이 지난 10월 말 5G를 출시하는 등 시장 진출 속도가 빨라 5G 가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말까지 스마트폰당 월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24GB에 달하고, 전 세계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월 160EB(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총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45%가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스마트폰의 화면과 용량이 커지고,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처럼 5G 몰입형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박병성 에릭슨LG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
[촬영 정윤주]



박병성 에릭슨LG 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는 "2020년 5G 도입 사업자와 단말기가 늘어나면서 5G 보급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2024년 5G 가입자 수가 19억명으로 예측됐던 지난 6월보다 사업자와 단말기가 늘어나서 예측 수치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2020년 출시되는 5G 기기로 5G 구축 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며 "5G 활용 사례가 얼마나 빠르게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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