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이재용, 발렌베리 회장과 회동…AI·5G 협력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방한 중인 발렌베리 회장과 서울서 회동…AI·5G·스마트시티 등 협력방안 논의한 듯]

머니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5일 오후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의 수장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발렌베리 SEB 회장과 회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30%를 떠받치고 있는 발렌베리그룹은 유럽에서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꼽힌다. 발렌베리그룹은 스웨덴 SEB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 유럽 최대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등 100여개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발렌베리그룹 경영진은 전날 한국무역협회와 스웨덴 무역 대표부 비즈니스스웨덴이 공동 개최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발렌베리 회장은 이자리에서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협력'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한국과 스웨덴은 가치사슬 상단의 글로벌 기업들이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닮아 있기에 양국 기업들이 힘을 합쳐 지속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양국 기업의 협력 분야로는 인공지능(AI), 자율시스템, 5G(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과 스마트시티, 친환경개발, 제약, 방산 분야 등을 들었다.

발렌베리그룹이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분야는 이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사업 분야와 겹친다. 이 부회장과 발렌베리 회장의 논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I, 5G,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발렌베리 회장의 전날 연설의 연장선상에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