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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인니 북수마트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2만8천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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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농식품부, 여행객 검색 강화…위반시 과태료 500만원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돼지콜레라에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돼지 2만8천여 마리가 폐사했다.

19일 CNBC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샤흐룰 야신 림포 인니 농업장관은 전날 "수마트라섬 북부에 전염성이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거래제한과 방역 등 확산 방지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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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사육
[연합뉴스TV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메단시 등 북수마트라 16개 지역에서 확인됐다.

북수마트라에서는 12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이 중 2만8천여 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했다.

앞서 북수마트라에서는 지난 9월부터 돼지콜레라가 퍼져 비상이 걸렸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32만7천여t의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는 이슬람 신자라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발리섬에서 돼지고기를 많이 생산하고, 북수마트라에서도 작년에 4만3천여t을 생산했다.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지난주부터 인도네시아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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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 안돼요"…여행객, 육가공품 반입 주의보
[연합뉴스TV 제공]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정보를 입수해 지난달 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는 항공 노선에 탐지견을 추가 투입하고, 불법 축산물 유입 방지를 위한 세관 합동검사를 늘리는 등 검색·검역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축산물·가공품을 몰래 반입하다 적발되면 1회 과태료 500만원, 2회 750만원, 3회 1천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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