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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광현 유탄 맞은 '전 LG' 가르시아 동생, STL 방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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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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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얄궂은 운명이다.

김광현과 2년 보장 800만 달러에 계약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26)가 유탄을 맞았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방출 수순을 밟는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가르시아를 양도 지명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어느 누군가 자리를 비워야 했는데 가르시아가 불운의 선수가 된 것이다.

가르시아는 일주일 내로 영입 의사가 있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지만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이관되거나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쿠바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 가르시아는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 21경기 17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8리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 132경기 타율 2할5푼3리 32홈런 96타점 OPS .818로 활약했다.

내년에는 빅리그 재승격을 기대했지만 김광현 유탄을 맞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 덱스터 파울러, 해리슨 베이더, 타일러 오닐, 랜디 아로자레나 외에도 내외야 모두 가능한 야이로 무노스, 토미 에드먼까지 외야 가용 자원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8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1년간 활약한 내야수 아도니스 가르시아(34)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형 아도니스는 2015~2017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 3년간 몸담은 뒤 2018년 LG와 계약했다.

타율 3할3푼9리 8홈런 34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시즌 내내 햄스트링 부상을 반복하며 50경기 출장에 그쳤다. 올해는 멕시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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