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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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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핵심 "검찰발 기사, 檢 얘기인지 기자가 쓴 소설인지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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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의 업무 일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을 통해 2017년 10월 송 시장에게 울산시장 출마 요청을 했다는 취지의 메모를 발견했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는 18일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확인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조금 전 국무총리실 압수수색과 관련된 문모씨가 청와대 행정관이었는데,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도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사중인 사건이지만 언론 보도가 검찰발로 나오고 있는데, 향후 검찰 관련 보도에는 입장이 없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도저히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고 나서야 대응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보도가 이어질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또 "검찰발 기사라는 것이 실제 검찰이 이야기를 한 건지 기자들이 소설을 쓴 것인지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사건 관련자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해 작년 6월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 측근들이 만든 '선거 전략' 문건을 다량 확보했다고 한다. 이 문건들 중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요청'이란 제목으로 'VIP가 직접 후보 출마 요청 부담(면목 없음)으로 실장이 요청'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송 부시장의 업무 일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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