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건설 경제활력대책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부 산하 15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조사에 대해 사업 적정성 검사를 완료하고 현재 기본계획에 착수했다"며 "내년부터 기본설계·실시설계를 통합해 조기 착공이 이뤄지도록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건설 경제활력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지역 의무 도급제는 건설 경기 조정 국면에서 대응력이 부족한 지방 건설 시장에 활력을 넣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가 공사 단계에서부터 지역 경제에 기여해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진다"며 "의무 도급제 도입을 위해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당정은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 도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수도권, 강남은 집값이 너무 올랐는데 지방 소도시는 하락과 미분양을 걱정한다"며 "주택시장 지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와 관련해선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국토부를 포함한 관련 부처가 노력을 하지만 속도감있게 추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가의 경제활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정책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교통 물류망 구축을 위한 지역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사업이 다양해 적합한 대책을 유연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정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양질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