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2차관(맨 오른쪽) |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17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난민 포럼'에 참석해 난민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 노력에 한국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차관은 ▲ 난민 관련 국제기구 협력 사업에 2023년까지 5천만 달러(약 584억원) 이상 지원 ▲ 국내 난민 심사 및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제도적 인프라 구축 ▲ 인도적 지원 관련 민관 협력 채널 구축 등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포럼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에는 코이카(KOICA),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굿네이버스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난민의 직업 및 생계 지원에 대한 부대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서는 정부의 난민 지원 사업 가운데 유엔개발계획(UNDP)의 우간다 난민·여성의 역량 강화, 세계식량계획(WFP)의 이란 내 아프간 난민에 대한 소득 창출 지원, KOICA-굿네이버스의 탄자니아 내 부룬디 난민 지원 등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글로벌 난민 포럼은 급증하는 난민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난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가 채택된 데 이후 첫 회의가 열렸다.
18일까지 이틀간 공식 일정으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대표를 비롯해 123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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