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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루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0(25-20 25-19 25-2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루시아는 2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의 어나이는 1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였다. 1세트 10-10으로 맞선 상황에서 이한비의 연속 오픈 공격과 루시아의 오픈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16-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한 흥국생명은 24-20에서 김나희의 속공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세트 IBK기업은행과 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때 해결사 루시아가 나타났다. 흥국생명은 20-19로 1점 앞선 상황에서 루시아의 연속 5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22-22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24-22 리드를 잡았다. 이어 24-23에서 루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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