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가 17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등 29개 중앙행정기관 차관급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열고 겨울철 국민안전 관련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한 각 부처 준비 상황, 폭설 및 결빙에 따른 공항·도로 등의 안전 대책, 어선 등 선박사고 예방 대책, 가축질병·감염병 등 전염성 질병 대응 현황 등이 논의됐다고 했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및 비상저감조치 이행 상황, 학교시설 안전 대책, 전통시장 화재 안전 대책, 통신구·열수송관 등 기반시설 안전 대책을 비롯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범정부 대책 등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정 실장은 회의에서 "동절기로 접어들면 그에 맞춰 안전 관련 체크 포인트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실질적인 맞춤 대책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달라"고 했다. 정 실장은 최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결정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4월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현장지휘 체계 구축 등 준비 사항을 사전에 점검·보완해 국가적 통합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