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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옥탑방' 손호영X김태우, 민경훈에 뒤끝→데니안 과거 연애 폭로 '입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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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손호영과 김태우가 입담을 발산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닛 그룹 호우로 돌아온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했다.

김태우는 "god의 첫 유닛이다"라고 밝혔다. 손호영은 '나머지 멤버들이 섭섭해하지 않냐'는 말에 "멤버들이 적극 추천했다. (멤버들이)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제는 같이 못 다닌다. 우리만 유일하게 80년, 81년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만은 "(박)준형이만 해도 일어날 때 '아이고' 이런 소리 나온다. 그리고 김태우와 손호영이 싱어 파트다"라고 동조했다. 김태우는 "싱어파트란 말은 처음 들었다"라며 갸우뚱해 주위를 웃겼다.

그런가 하면 손호영은 "민경훈과 친해지고 싶다. 예전에 오해도 많았고"라고 말문을 열었다. 민경훈은 "무슨 오해가 있냐. 없다. 없다"라며 손을 저었다.

손호영은 "옛날에 버즈 활동을 할 때였는데 가수 쪽은 선후배가 강력했다. 후배가 선배에게 인사를 안 하면 찍히는 때였다. 버즈가 인사 안 하는 거로 좀 유명했다. 박준형 형과 김종국 형이 어떤 시상식이었나 그랬다. 한 번 얘기를 해야겠다 해서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그때는 싱겁게 끝났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멤버들이 대기실로 와서 사과했다. 오해라고 낯가림이 너무 심하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민경훈은 "어떤 팀은 90도로 인사하는 반면에 약간 낯설고 자기 팀끼리 노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게 우리였다. 그런 모습을 안 좋게 본 것 같다. 오해다"라고 했다.

손호영은 "오해인지 알고 있었다. 이참에 전화번호도 주고 받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민경훈은 "지금이 사실 시간이 지났으니까 웃고 말씀 편하게 해주는데 그 당시에 죄송했다. 이 얘기를 형이 계속하는 것을 보고 형도 뒤끝이 장난 아니다. 15년이 뭐냐. 오래된 이야기다. 앞으로 인사 잘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손호영은 "경훈이라고 하겠다. 이 얘기를 다신 안하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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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파트나 주택에서 전세나 월세로 살다가 이사갈 때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야 할 것'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시설 유지를 위한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로 이사 베테랑 김숙이 바로 맞혔다.

'미국의 신구세대 구별볍으로 오클라호마시티 초등학생 5명 중 4명이 하지 못하는 것'은 '아날로그 시계 읽기'였다. 김태우는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손호영은 후배 가수들과 세대 차이를 느낄 때로 '음악방송 출근길'을 꼽았다. 그는 "새벽에 출근길 사진 찍는 게 기사로 나오는데 신기하다. 메이크업을 다 하고 새벽 6시에 어떻게 사진을 찍냐"라며 놀라워했다. 김태우는 "방송국 복도에서 걸그룹과 남자 아이돌이 이야기하는게 자연스럽더라. 우리 때는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가요톱텐' 시절 그 와중에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쪽지를 자판기 밑에 숨겨놨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손호영은 "난 해본 적 없다. 데니 형이 많이 해봤다. 음료수 캔 바닥에 (손편지를) 쓰거나 붙여서 어디에 둔다. 미리 공유해 (상대방이) 그걸 받아가는 거다. 우리도 모른다"라고 폭로해 주위를 웃겼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나왔다. '씨름에서 초등학생도 성인 남자를 넘어뜨릴 수 있는 필승 비법'은 '무게 중심 이동'이었다. 원조 한류 걸그룹 김 시스터즈의 어머니 이난영 씨가 내린 연애 금지령의 철칙도 퀴즈로 출제됐다. '데이트 신청을 받으면 셋이 함께 나가라'가 정답이다.

손호영은 "데니 형은 내가 솔직히 한 번 나가 봤다. 100일 이벤트 해주겠다고 멤버들에게 SOS를 요청했다. 난 항상 있었다. 어떤 멤버가 누굴 만나도 내가 항상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손호영은 또 "난 20살 때 내 친구들이 다 여자 친구들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되게 부러웠다. 난 하나도 없었다. 내 철칙이 대상을 받기 전까지 연애를 하지 말자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호영은 "김태우가 무서운 게 다 지켰다. 20살 전까지 술을 안 먹겠다, 대상 받기 전까지 여자친구 안 만든다고 하고 다 지켰다. 그런데 술을 먹기 시작하면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폭발한다. 대상 받고 머릿속에 다 그거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태우는 "살 빼고 요요 오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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