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가세...판 커지는 5G 알뜰폰시장

5만·7만원대 요금제 2종 출시

KT(030200)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2가지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5G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알뜰폰 ‘리브엠’에 이어 알뜰폰 업계에서도 5G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는 ‘5G 슬림 M’과 ‘5G 스페셜 M’으로 구성된다.

5G 슬림 M은 기본료 5만 5,000원에 8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하며 초과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5G 스페셜 M은 기본료 7만 7,000원에 200GB의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 초과 이후엔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테더링을 위한 20GB의 추가 데이터도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5G 슬림 M에 가입하는 고객은 평생 기본료 9,900원을 할인받아 월 4만 5,100원에 5G를 이용할 수 있다. 또 5G 스페셜 M 고객 역시 기본료 1만 4,300원 평생 할인으로 월 6만 2,7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동통신 3사와 달리 약정이 없다는 점에서 5G 자급제폰 활성화와 함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자급제 단말로 가입이 가능한 무약정 5G 유심 요금제 2종을 준비했다”라며 “경제적인 KT엠모바일 5G 유심 요금제와 함께 5G 시대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