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용률 64.5%로 전국 대비 2.9%포인트 낮아
대구 고용 노사민정 협의회 개최 |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최근 개최한 '대구 고용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중소제조업 사용자 364명, 근로자 373명, 자영업자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2020년도 최저임금(시간당 8천590원)에 대해 '적정 수준' 51.5%, '약간 높은 수준' 27.3%, '매우 높은 수준' 14.1%, '약간 낮은 수준' 5.2%, '매우 낮은 수준' 1.9%로 응답했다.
최저임금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지역별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반대(35.5%)가 찬성(33.3%)보다 다소 높았고 산업·직종별 차등 적용은 찬성(57.9%), 기업 규모별 차등 적용 역시 찬성(56.1%)이 높았다.
최저임금 임상으로 고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1%, 신규채용이 감소한 기업도 57.2%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이 감소한 자영업자는 41.9%이며 평균 감소인원은 1.67명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1월 말 기준 대구지역 고용률(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64.5%로 전국 고용률 대비 2.9%포인트 낮았다.
대구시는 고용률 저조의 주요인으로 영세기업 중심 중장년(40∼50대)계층의 고용 감소를 꼽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고용 관련 핵심대책으로 영세기업 고용안정을 추진하고 중장년 정책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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