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선균X정려원 ‘검사내전’, 원작보다 재미있을까(종합)[MK★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김나영 기자

‘검사내전’ 이선균과 정려원이 첫 호흡을 맞춘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은 시너지를 터트릴까.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태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등이 참석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다.

매일경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날 이 감독은 “지난해 3월 ‘검사내전’이라는 책을 읽고 바로 판권을 사게 됐다.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검찰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책을 읽고 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을 알게 되고 매력을 느꼈다. 같은 직장인이고, 조직원이고, 사람이더라. 그런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 주위에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느껴서 계속 대본 작업을 했다. 많은 이야기가 ‘검사내전’ 속 안에 들어있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을 확신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검사내전’은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그 책은 소설이 아니라서 에세이라서 극적 구성을 하는 게 없다. 에피소드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떤 건 드라마로 할 수 있고, 어떤 건 할 수 없는데 저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서 드라마로 만들기 위해 장치를 뒀다. 많은 것이 새로 만들어졌지만 그 안에 책의 진수를 어떻게 담을지가 고민이었다. 비극으로, 코미디로 탄생됐다.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매일경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과 함께 첫 방송을 하게 된 ‘검사내전’. 꼭 봐야하는 이유를 묻자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있다. 다른 드라마들도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을 테고 저희도 그렇다. 왜 하필 검사드라마냐는 이야기도 듣긴 하지만, 직업이 검사인 직장인들의 삶을 그린다.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진다. 그래서 보실만하지 않을까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애꿎은 시기에 드라마를 만든다고 할 수 있는데 검찰 내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도시에 있는 검사 내용이라서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드라마가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드라마 초반부가 수정이 됐다. 사회적인 반영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을 테지만, 저희는 시골에 있는 소박한 검사들 이야기라서 지금 사회적 이슈와 거리가 먼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이선균과 정려원은 첫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두 사람은 극중 앙숙 관계다. 유쾌하지 않은 관계에서 출발한 관계인데, 현장에서 두 사람은 다르다. 웃고 즐기는 게 캐릭터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통영에서 촬영을 하는데 다들 쉴 때 자리를 가지면서 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팀 케미가 너무 좋다. 통영 가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려원 씨랑 예전에 CF를 찍은 적이 있다. 다음에 작품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기회가 돼 촬영 잘하고 있다. 려원 씨는 밝은 에너지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에 정려원은 “(이)선균 오빠 작품을 보고 배우로서 팬이었다. 꼭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선균 오빠가 리더십이 있어서 배우들끼리 자리를 만들어주고 그런다. 회식도 하면서 오빠 스타일 통영을 돌아다녔다. 복 받은 상태로 돌아다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검사내전’을 통해 이선균은 첫 검사 역할을, 정려원은 두 번째 검사 역에 도전한다. 이선균은 “전문직 할 때 결과가 좋았는데 이번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저는 2년 전에 검사 역할을 하고 다시는 하면 안되겠다고 싶었다. 부담이 돼서. 근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전작에서는 뜨겁고 승소하기 위해 편법을 쓰는 안티히어로였는데, 이번 드라마는 차갑고 무뚝뚝하고 FM인 검사다. 대비가 되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검사내전’은 16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