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9일 간 통영서 전지 훈련…경남도, 베트남 선수단 적극 지원
박항서 감독(사진=연합뉴스) |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박항서 매직' 실현을 위해 경남 통영을 찾은 U-2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본격 훈련에 들어갔다.
경상남도는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베트남 대표팀이 지난 14일부터 9일 동안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앞서 내년 1월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AFC U-23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박항서호도 물러설 수 없는 대회다.
아시아 16개 팀이 참가하며, 일본을 제외한 3팀 만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베트남은 아직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 1월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시키며 일약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박항서호는 전지훈련지로 일본 도쿄와 기후 환경이 비슷한 경남 통영을 선택했다. 훈련 기간 중에 2번의 비공식 경기로 치르며,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경남도는 전지 훈련 기간 중에 베트남 선수단 환영 만찬, 셔틀 버스 제공과 통영 가이드 등 경비 지원, 축구 상생 발전 마련 등 적극적으로 선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류명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림픽을 대비해 도쿄와 환경이 비슷한 경남을 찾는 방한 스포트팀에게는 각종 지원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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