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농구 KBL

[프로농구전망대] 9년 만에 7연승 kt, 원정 3연전에서 10연승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7연승에 기뻐하는 kt 허훈
(창원=연합뉴스) 우정식 기자 = 14일 경남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부산 kt 경기에서 LG에 1점차로 이겨 7연승을 이룬 kt 허훈이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9.12.14 u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9년 만에 7연승을 내달린 프로농구 부산 kt가 이번 주 원정 3연전에서 10연승까지 노려본다.

서동철 감독이 지휘하는 kt는 최근 7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에서 공동 2위(13승 9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kt가 7연승을 거둔 것은 2010년 10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허훈(24), 양홍석(22) 등 젊은 선수들이 팀 전력의 주축을 이루는 kt는 키 212.5㎝의 장신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의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며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kt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 83.2점으로 1위, 경기당 3점슛 9.6개로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3점슛이 많아 '양궁 농구'라는 별칭이 붙은 kt는 3점슛 성공률에서도 33.8%로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장거리포의 '양과 질'에서 모두 우수한 기록을 보인다.

kt는 이번 주 안양 KGC인삼공사(17일), 전주 KCC(20일), 원주 DB(22일)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1일 서울 SK와 경기부터 28일 고양 오리온 전까지 이어지는 원정 7연전 가운데 3, 4, 5차전에 해당하는 일정이다.

kt와 함께 공동 2위인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빠졌지만 15일 SK에 패하기 전까지 6연승을 이어가며 최근 흐름이 kt에 버금갈 정도로 좋다. KCC 역시 12월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DB도 15일 오리온을 잡고 4연패 사슬을 끊어 반등을 도모하고 있는 팀이다.

김유택 SPOTV 해설위원은 "kt는 허훈의 기세가 워낙 좋고 10점 차 이상의 경기를 몇 차례 뒤집으면서 팀 전체에 자신감이 커졌다"며 "공의 흐름이 좋아 외곽 오픈 찬스도 많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택 위원은 "다만 kt가 외곽 비중이 높은 팀인데 외곽에서는 꾸준한 확률을 가져가기 쉽지 않다"며 "현재 실점이 10개 구단 중 최다(81.6점)인 kt로서는 수비에도 더 신경을 쓰면서 외곽이 터지지 않을 때 '플랜 B'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SK, KGC에 76 대 71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경기에서 76 대 71로 승리를 거둔 SK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12.15 superdoo82@yna.co.kr



공동 2위인 kt, 인삼공사에 3경기 차 앞선 단독 1위 SK는 하위권 팀들인 창원 LG(19일), 울산 현대모비스(21일)를 상대한다.

3연패 중인 최하위 오리온은 18일 현대모비스, 20일 서울 삼성 등 역시 중·하위권 팀들을 맞아 '꼴찌 탈출'에 도전한다.

김유택 위원은 "오리온은 현재 부상 선수들도 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다른 팀에 비해 너무 열세"라고 지적했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7일(화)= 인삼공사-kt(19시·안양체육관)

◆ 18일(수)= 현대모비스-오리온(19시·울산동천체육관)

◆ 19일(목)= LG-SK(19시·창원체육관)

◆ 20일(금)= KCC-kt(전주체육관)

오리온-삼성(고양체육관·이상 19시)

◆ 21일(토)= DB-LG(15시·원주종합체육관)

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인삼공사-전자랜드(안양체육관·이상 17시)

◆ 22일(일)= 오리온-KCC(고양체육관)

DB-kt(원주종합체육관·이상 15시)

현대모비스-삼성(울산동천체육관)

LG-전자랜드(창원체육관·이상 17시)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