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프로농구 KBL

'최준용 활용법' 통했다…SK, KGC인삼공사 꺾고 1위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SK 최준용. 사진 | KBL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선두 서울 SK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KGC인삼공사의 7연승을 저지했다.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선두권 대결에서 76-71(22-12 15-21 22-21 17-17)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가 2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준용과 김선형도 각각 14점과 12점을 뽑아냈다.

이날 SK 문경은 감독은 ‘(크리스)맥컬러 잡기’를 주 작전으로 내세웠다. 맥컬러가 직전 경기에서 39득점을 뽑아내며 KGC인삼공사 공격의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공격 기회를 봉쇄하는 게 이날의 핵심이었다. 문 감독은 “날아다니는 맥컬러가 가장 큰 문제다. 국내 선수들 보다는 맥컬러와 브랜든 브라운 득점을 줄이는 것이 승패 요인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수비 전략도 확실했다. 문 감독은 “일대 일로 막기 보다는 도움이나 변칙 수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잘 막아냈다. 맥컬러는 1쿼터 2득점에 그쳤고, 3쿼터에도 8점만 뽑아냈다. 4쿼터에는 SK의 수비에 막혀 공을 놓치는 실수도 범했다.

최준용 활용법도 통했다. 문 감독은 “(최준용이)골 정확도가 부족하지만, 머뭇머뭇하는 게 많이 줄었다. (최)준용이가 선수들 중 뛰는 시간이 가장 길다. 안쪽 바깥 쪽 수비가 다 가능할 정도로 수비 공헌도가 크고, 높이 보강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준용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3쿼터에만 14점을 꽂아넣으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30점(5리바운드)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연전으로 인해 막판 뒷심에서도 밀렸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머피 할로웨이(21점 14리바운드)와 트로이 길렌워터(18점)를 앞세워 86-78(22-24 21-17 23-15 20-22)로 승리했다. 원주에서도 홈팀 DB가 원정온 고양 오리온을 82-73(18-26 28-18 15-11 21-18)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