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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성황리에 종료…양신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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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용의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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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양준혁 이사장이 이끄는 양신의 승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준혁 이사장이 이끄는 양신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8회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이종범 전 LG 코치가 이끄는 종범신에 18-16으로 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준혁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범, 이상훈 등 야구계 레전드들과 양의지, 유희관, 강백호, 이학주, 이정후, 한선태, 박진우, 김용의 등 현역 선수들이 함께 참가했다.

야구팬들은 별들의 잔치에 화답하듯 내야석을 가득 채워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역사상 첫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난타전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선수들은 경기 중간마다 독특한 분장을 하고 나와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시즌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유희관은 영화 '겨울왕국'의 올라프로 변신했다. 이어 지난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로 분장했던 김민수도 올라프로 돌아왔다.

분장의 귀재 김용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양신 팀으로 출전한 김용의는 '겨울왕국'의 주연 엘사로 변신해 눈을 뿌리며 등장했다. 김용의는 지난해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오는 할리퀸 여장을 하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양준혁 이사장과 '뭉쳐야 찬다'에서 같이 출연 중인 전설의 마라토너 이봉주는 이날 좌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를 시도하며 빠른 발을 과시했다. 그러나 1루에서 간발의 차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기아의 유격수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 박찬호의 폼을 흉내내며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쳤다.

즐거운 이벤트 끝에 경기는 양신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양신 팀은 16-16으로 맞선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폭투를 틈타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7회초 전설의 마무리 투수 이상훈을 투입시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종범신 팀은 7회초 2사 1루에서 이종범이 직접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한편 박진우는 홈런레이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한선태가 차지했다. 경기 MVP는 이영하가 거머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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