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서 오늘(14일) 경남 통영에 왔습니다. 도착 장면보시면 '금의환향'이라는 사자성어에 딱 맞는 분위기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6시에 도착하는 박항서호를 맞이하기 위해 새벽부터 베트남 교민 100여 명이 김해공항에 모여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진희영/베트남 교민 : 60년 만에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서 응원하러 왔습니다.]
박 감독과 선수단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감독님 최고! 감독님 최고!]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조국 대한민국에서 많은 성원과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베트남 국민들께서도 많이 기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몰려드는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어주며 인기를 실감하면서도 박 감독은 냉정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연기처럼 사라지는 게 인기입니다. 저는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즈키컵에 이어 동남아시안게임까지 석권하며 동남아 축구 최강을 확인한 베트남은 이제 올림픽과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월드컵·올림픽 예선이 쉬운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별 예선 통과가 목표입니다.]
박 감독은 프로 감독 시절 겨울에 자주 찾았던 통영에서 오는 22일까지 전지훈련을 지휘합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좋은 공기 마시고 회복하기 위해서 여기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23세 이하 아시아 선수권에서 박항서 매직이 또 하나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선수)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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