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제공 | KOVO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우리카드가 고비를 맞았다.
우리카드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37-39 22-25 18-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세 차례 맞대결 가운데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표 10승6패(승점28)로 2위 자리는 지켰지만, 3연승을 달리며 9승7패(승점27)로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온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현대캐피탈이 한 수 위라는 걸 인정해야할 것 같다”며 “다우디를 충분히 수비할 수 있었는데 범실로 이어졌다. 아직 우리 선수들이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고 설욕을 예고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현대캐피탈과 우리는 공 다루는 기술과 경기력 등이 차이가 난다. 한 수 위라는 걸 인정해야할 것 같다.
-1세트 듀스 상황이 아쉬웠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알아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정교하면서도 공격적으로 나왔고, 우리는 불안하면서 컨트롤 능력이 떨어졌다. 그런 게 차이점이었던 것 같다. 다우디를 충분히 수비할 수 있었는데 범실로 이어졌다. 아직 우리 선수들이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다.
-펠리페의 활약은 어떻게 봤나?
열심히 나름 잘해줬다. 끌고 내려서 때리지 말고, 특히 서브할 때 네트 걸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게 습관인데 잘 알고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연패 상황에서 대한항공까지 만나야 한다.
예상했던 바다. 3라운드가 고비가 아닐까 내다봤다.
-시즌 첫 만원 홈 경기를 했다.
많은 팬들이 찾아줬는데 승리하는 경기를 못보여드려 죄송하다.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위해서 선수들도 나도 준비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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