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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하위 45% 강등권' 프로당구 PBA, 내년부터 승강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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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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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가 2020~21시즌 승강제 기본안과 선수 수급 방침을 확정·발표했다.

PBA는 다음 시즌 강등권 규모를 등록선수 120명 가운데 하위권 45% 내외로 설정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강등권에는 2년 시드를 보장 받은 선수가 일부 포함돼 있어 실제 강등되는 선수 규모는 시즌이 종료 후 결정된다.

강등으로 인한 1부의 빈자리는 드림투어 상위권자 및 1차 트라이아웃, 2차 큐스쿨 단계를 거쳐 선발된 선수들로 채워진다.

PBA 2부인 드림투어 포인트랭킹 상위권자는 별도 테스트 없이 내년도 1부투어 선수등록 자격을 부여한다.

PBA 측은 “2부 드림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실력을 검증 받고 있는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1부 투어에 직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히며 2부 투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부 투어에 직행하는 드림투어 선수 숫자는 내년 드림투어가 모두 종료되고 난 후 최종 결정되며 10여명 이상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PBA 측은 “내년도 프로당구 진출 문호는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다”고 전제한 뒤 “1차 관문인 ‘PBA 트라이아웃’과 실질적인 1부 투어 시드전인 ‘PBA큐스쿨’, 총 2단계의 선발전을 내년 3월과 4월중에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0년 3월로 예정된 PBA 트라이아웃은 드림투어 129위 이하 선수, 기타 UMB, KBF, 동호인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4월에 열리는 PBA 큐스쿨은 1부에서 강등된 선수와 2부투어 상위 128위까지 선수,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선수가 1부 등록 자격을 위한 시드전을 치른다.

또한 PBA는 내년 1월 중으로 PBA 트라이아웃과 PBA 큐스쿨의 자세한 일정과 세부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PBA 와일드카드로 1부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승강제와 상관없다. 이에 따라 한 두 차례 좋은 성적으로 상위 랭킹에 속한다 하더라도 차기 시즌 1부 등록을 보장 받지 못한다. 다만 우승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여자부인 LPBA의 경우는 선수의 저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차기 시즌에 한해 승강제를 적용하지 않고 등록선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내년 2월말로 예정된 ‘PBA-LPBA파이널(가칭)’ 진출 자격은 7차전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상금랭킹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동률일 경우 포인트랭킹, 참가횟수, 에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결정한다.

남자부의 경우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는 상금랭킹 32강권에 들어도 파이널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와일드카드라 하더라도 우승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출전을 허용키로 했다.

여자부의 경우는 선수 저변이 부족한 관계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도 상금랭킹 16강 이내에 든다면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PBA-LPBA파이널(가칭)’의 상금포인트와 랭킹포인트 역시 개인 선수별 시즌 포인트에 합산된다. ‘PBA-LPBA파이널(가칭)’에 대한 세부 개최방안은 차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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