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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승강제 발표' PBA, 등록선수 120명 중 하위 45% 내외 '2년 시드자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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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필주 기자] 프로당구협회 PBA(총재 김영수)가 2020~2021시즌 승강제 기본안과 선수수급 방침을 확정했다.

가장 큰 관심사인 강등권 규모는 등록선수 120명 중 하위권 45% 내외로 설정키로 결정됐다. 현재 강등권에는 2년 시드를 보장 받은 선수가 일부 포함돼 있어 실제 강등 규모는 시즌이 종료된 후에 결정된다. 강등으로 인한 1부의 빈자리는 드림투어 상위권자 및 1차 트라이아웃, 2차 큐스쿨 단계를 거쳐 선발된 선수들로 채워진다.

PBA에 따르면 2부인 드림투어 포인트랭킹 상위권자는 별도의 테스트 없이 내년도 1부 투어 선수등록 자격을 부여한다. PBA는 "2부 드림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실력을 검증 받고 있는 최상위권 선수들에게 1부 투어에 직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부 투어에 직행하는 드림투어 선수의 숫자는 내년 드림투어가 모두 종료되고 난 후 최종 결정되며 10여명 이상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또 PBA는 "내년도의 프로당구 진출의 문호는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1차 관문인 “PBA트라이아웃과 실질적인 1부 투어 시드전인 'PBA큐스쿨', 총 2단계의 선발전을 내년 3월과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BA에 따르면 2020년 3월 예정된 'PBA 트라이아웃'은 드림투어 129위 이하 선수 그리고 기타 UMB, KBF, 동호인 등 아마추어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다. 4월 열리는 'PBA 큐스쿨'에는 1부에서 강등된 선수와 2부투어 상위 128위까지의 선수 그리고 트라이아웃을 통과한 선수가 1부 등록 자격을 위한 시드전을 치른다. PBA는 내년 1월 중 'PBA트라이아웃'과 'PBA큐스쿨'의 자세한 일정과 세부 방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PBA 와일드 카드로 1부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는 승강제와 상관없다. 이에 따라 한 두 차례 좋은 성적으로 상위 랭킹에 속한다 하더라도 차기 시즌 1부 등록을 보장 받지 못한다는 것이 PBA의 설명이다. 다만 우승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단 여자부인 LPBA의 경우는 선수의 저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차기시즌에 한해 승강제를 적용하지 않고 등록선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편 내년 2월말 예정된 'PBA-LPBA파이널(가칭)'의 진출자격은 7차전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상금랭킹을 최우선 기준으로 하고 동률일 경우 포인트랭킹, 참가횟수, 애버리지, 하이런 순으로 결정한다. 남자부의 경우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는 상금랭킹 32강권에 들어도 파이널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와일드카드라 하더라도 우승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출전을 허용키로 했다.

여자부의 경우는 선수저변이 부족한 관계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선수도 상금랭킹 16강 이내에 든다면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PBA-LPBA파이널'의 상금포인트와 랭킹포인트 역시 개인 선수별 시즌 포인트에 합산된다. 'PBA-LPBA파이널'에 대한 세부 개최방안은 차후 발표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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