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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KT-소방청, 5G로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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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로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응급상황부터 119신고, 구급차 출동, 병원 응급실 이동 후 의료진 인계 등 응급의료체계 전단계에 5G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적시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KT(대표 황창규)와 소방청은 119 신고센터와 응급환자가 5G를 비롯한 무선통신 기반으로 상호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5G 기반 119 영상통화 신고 서비스'를 이날 전국 상용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 시‧도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을 마친 후, 전국 규모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연간 1000만건이 넘는 119 신고는 대부분 음성통화로 수신되지만, 119신고센터에서는 시스템 미비로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양방향 긴급 영상신고전화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신고자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19 응급신고에서 고화질의 끊김 없는 통화를 위해 5G 인프라는 중요하다.

이와 함께 KT는 세브란스 병원과 5G‧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구급차 내부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하고, 360도 카메라와 실시간 현장 대응 카메라 등으로 구급대원과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5G와 AI 기반 응급의료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한 것처럼 환자의 실시간 상황과 생체 데이터를 확인해 병원 도착 전 환자 상태를 파악하고 최적의 응급 치료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된다. KT는 소방청, 세브란스 병원 등과 함께 지난 10월부터 119구급차에 5G 환경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하며 5G 기반 응급의료 기술을 고도화 하고 있다.

KT 공공고객본부 이창근 본부장은 'KT는 5G 기술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5G와 AI 등 KT의 ICT 기술을 의료체계 개선에 활용해 응급환자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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