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소유한 프로농구단 SK나이츠는 올 시즌 5G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경기장’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 10월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 경기에서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로 3D(3차원) 홀로그램 쇼를 구현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11일 SK나이츠와 KT소닉붐의 경기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경기장 상공에 SK나이츠 홀로그램이 구현됐다./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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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에서 경기장 상공에 선수, SK나이츠 로고 등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경기 전 선수 소개, 휴식시간 광고, 경기 후 축포 등에 활용하고 있다. 건물 내벽을 스크린으로 삼고 입체영상을 투사해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로 관중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SK나이츠는 벽면을 정교하게 3D로 맵핑하고 총 4대의 대형 프로젝터를 설치해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했다. 이를 활용해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 등에 선수단 소개 및 응원 영상을 보여준다.
이달 11일 SK나이츠와 KT소닉붐의 경기가 펼쳐진 잠실학생체육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한 카드섹션 응원이 펼쳐지고 있다./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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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이츠에 따르면 홈 경기 3D 홀로그램, 미디어 파사드 효과로 올 시즌 홈 경기 관중이 늘었다고 한다. 홈 6경기 기준 관중수가 3만2820명으로 전 시즌 대비 4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농구 팬들에게 5G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5GX 부스트파크'를 잠실학생체육관에도 구축했다. AR(증강현실)동물원을 경기장에서도 즐길 수 있다. 관중이 경기장에서 AR 서비스를 활용해 거대한 자이언트 캣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잠실학생체육관에 설치한 5GX 트레일러./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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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SK나이츠는 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스포테인먼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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