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KT 위즈 홈구장에 스마트스타디움 구축
프로야구 kt의 홈구장인 수원 kt wiz 파크[사진 제공=kt wi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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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KT가 5G를 이용한 최첨단 관중 서비스로 '제15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KT의 프로야구단 위즈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의 대통령 표창(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됐다.
KT 위즈는 올해 문체부가 추진한 스마트스타디움 조성 사업을 통해 홈구장에 5G 기술을 접목한 관객 서비스를 선보였다.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 40대를 활용해 홈 플레이트 접전 상황 등의 주요 장면을 270도 각도 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매트릭스 뷰'가 대표적이다.
투수가 던진 공의 속도와 회전수 등을 볼 수 있는 투구 추적 시스템은 물론 공과 선수의 이동 궤적을 데이터와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모션 트래킹' 기술도 선보였다.
이 밖에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는 각도에서 촬영한 화면을 회원 25만명을 보유한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 '위잽'에 소개하고 홈 경기장 안에 '5G 스타디움 통합운영실'을 구축해 회원 정보, 좌석 점유율, 식음료와 상품 매출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KT는 스마트 스타디움 구축 사업을 위해 20여억원을 투입하고, 정부 예산 6억6000만원을 보태 총 26억9300만원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문체부는 "KT 위즈가 ICT 융합 분야를 선도하고,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스포츠산업 진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국무총리 표창(최우수상)은 초경량 고강도 텐트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을 개발하는 등 자체개발 능력 강화에 힘써온 '동아알루미늄 주식회사'가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 (우수 기업) 운동기구 개발·제조·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주식회사 렉스코'와 낚시장비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주)아피스' ▲ (우수 프로스포츠단) 캐릭터 리카 개발, 엔젤클럽 운영 등 스포츠마케팅에 힘쓴 '(주)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 ▲ (우수 지방자치단체) 각종 체육대회를 50개 이상 개최하고, 근대 5종 등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을 유치한 '경북 문경시'에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미래의 대표적 성장산업인 스포츠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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