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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30만명 넘게 증가하며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과 경제 허리인 40대 고용 한파는 여전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8만8000명), 건설업(7만명), 제조업(2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000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59만3000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4만8000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000명 각각 줄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가장 높다. 지난 1996년 11월에도 같은 수치를 보인바 있다.
고용률은 60세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증가했지만 유일하게 40대만 하락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3%p 늘어난 67.4%다.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3000명(-4.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2015년 11월(3.0%) 이후 가장 낮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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