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거리서 실시간 제어
지난 9일 경남 거제조선소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이번 시험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5G망을 이용해 조선조 인근 해상으로부터 약 250㎞ 떨어진 대전 원격제어센터에서 모형 선박을 원격 제어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거리에서도 목적지 정보만 입력하면 모형 선박이 주변 장애물을 인지하고, 이를 피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자율 운항 기술이 이용됐다. 직접 제어가 필요한 경우 센터에서 5G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 운행했다.
모형선 ‘이지고’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길이 3.3m의 자율운항 테스트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5G 기반의 라이다(LiDAR)와 SK텔레콤 영상관제 솔루션인 ‘T 라이브 캐스터’,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이 탑재됐다. 배터리 전기추진 타입으로 세밀한 원격 제어와 자율 운항이 가능하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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