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실내 5G 품질 개선 위해 전문 설계 도구 도입

LG유플러스(032640)는 실내 5세대(5G) 품질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 네트워크 설계 전문기업 ‘아이비웨이브’의 전문 설계 도구를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도구는 실내에서 전파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내부의 구조, 인테리어 재질, 주거공간 등을 고려한 사용자 서비스 가능지역(커버리지)을 예측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비웨이브와 협업해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창원 NC파크, 대구 월드컵경기장 등의 5G 네트워크 설계를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 10월 서울 구의동 강변테크노마트에 새로 개발한 5G 실내 전용 스몰 셀을 시범 설치해 최고 1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앱을 활용해 품질을 측정한 결과, 5G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37% 향상됐다.

이 장비는 안테나에 연결된 여러 개의 선로를 한꺼번에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실내에서는 어려웠던 4X4 다중안테나(MIMO)를 건물 내에 구현해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은 “롱텀에볼루션(LTE) 인빌딩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인빌딩 장비를 적재적소에 설치하고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완벽히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인빌딩 5G 품질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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