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창모, 삼성 이관희·김준일 2회씩
KBL이 10일 공개한 2라운드 페이크 파울 사례 영상 중 한 장면.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L이 과도한 몸동작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플라핑'(flopping)을 근절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라운드별 페이크 파울 사례와 명단을 공개하는 가운데 2라운드에서는 창원 LG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KBL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페이크 파울 현황 및 관련 영상을 10일 KBL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KBL 심판위원회는 의심 사례 47건을 심의해 이 가운데 24건을 페이크 파울로 결정했다.
이는 1라운드(29회)보다는 5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지난 시즌 2라운드(8회)보다는 16회나 많아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별로는 LG가 5회로 가장 많았다. 다섯 명의 선수가 한 차례씩 페이크 파울을 지적당했다.
1라운드에서 10차례의 페이크 파울 사례가 적발됐던 원주 DB는 서울 삼성과 함께 4회로 뒤를 이었다.
선수별로는 김창모(DB), 이관희, 김준일(이상 삼성)이 두 차례씩 적발됐다.
1라운드에서 개인 최다인 5회나 지적받았던 치나누 오누아쿠(DB)는 2라운드에서는 단 한 차례의 페이크 파울 사례도 없었다.
KBL은 페이크 파울로 처음 적발되면 경고를 하고 이후 누적 횟수에 따라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 100만원의 반칙금을 부과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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