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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황교안 "새 원내대표, 패스트트랙 악법 저지하고 친문농단 투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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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내년 총선 승리로 이끌어야...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오늘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실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신임 원내대표단은 패스트트랙 2대 악법을 저지하고 '친문 3대 농단'과 관련해 강력한 대여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가 이날 오전 실시될 예정인 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및 선거법 개정안을 저지하고, 청와대의 선거개입 의혹 및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등에 대해 대여 투쟁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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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원내대표단은) 내년 4월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가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민생법안과 관련해서는 협상을 통해 조속히 처리해 국민 삶을 지켜드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에 대해서는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부정선거 공작을 꾸몄다"면서 "이제 문 대통령은 비서실장, 대변인 등 아랫 사람들의 거짓말을 용인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히고 검찰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특검,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국정농단특별위원회·국정농단투쟁위원회를 발족해 국민과 함께 대대적인 국정농단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계속해서 진실을 바꾸려 한다면 더 뜨거운 국민 대항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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