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득점 후 기뻐하는 터키 엑자시바시의 주장 김연경(10번)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캡틴' 김연경(31)을 앞세운 터키 엑자시바시가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클럽 세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엑자시바시는 8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탈리아 대표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와의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3(25-22 14-25 19-25 21-25)으로 졌다.
2015∼2016년 이 대회를 2년 연속 제패한 엑자시바시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이모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엑자시바시를 3-1로 물리친 이모코는 준결승에서 2017∼2018년 우승팀 터키 바키프방크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또 엑자시바시를 눌러 터키팀의 4년 천하를 끝냈다.
아울러 이탈리아 팀으로는 27년 만에 축배를 들었다.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2개를 합쳐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15점을 수확했다.
엑자시바시는 수비 조직력에서 이모코에 밀려 1세트 이후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이모코의 주포 파올라 에고누(33득점)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엑자시바시는 또 이모코의 2배가 넘는 범실 23개를 쏟아내 자멸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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