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가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 기승호가 득점 후 오세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 10. 13.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고양=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5연승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오리온을 85-69(11-22 27-11 24-15 23-21)로 꺾었다. 12승8패로 경기가 원주 DB(11승8패)를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기승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문성곤(10점 5도움) 변준형 박지훈이 나란히 10점씩을 기록했다.
인삼공사의 장기인 함정 수비와 쉼 없이 돌아가는 로테이션 수비가 유감 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KGC는 특유의 공격적 수비로 스틸 9개를 기록했고, 상대 턴오버 15개를 유도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오리온은 상대의 장점을 알고 나름대로 대비책을 세웠지만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탓인지 체력부담에 몸이 따라가질 못했다.
1쿼터는 오리온의 페이스로 흘러가는듯 했다. 이현민과 보리스 사보비치의 3점슛 포문이 열렸고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22-11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KGC의 공격적인 수비가 틀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앞선에서 강한 압박이 전개되며 길목을 차단하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오리온의 실책을 유도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과 기승호의 사이드 3점슛도 잇따라 터지며 추격을 시작해 끝내 38-33으로 역전을 시킨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기승호 양희종 문성곤의 릴레이 3점포로 점수차를 64-48, 16점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최진수 장재석 등이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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