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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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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3-3'…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시즌 3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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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을 손쉽게 챙겼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13 25-17)으로 따돌렸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 3전 전승을 달리고 경기마다 승점 3씩 9를 챙겼다.

3위 삼성화재는 8승 7패, 승점 26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우리카드(승점 27·10승 4패)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수에서 13-3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해 낙승했다.

주포로 공격을 이끌고 가로막기 득점에도 큰 힘을 보태던 가빈 슈미트(등록명 가빈)가 가벼운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한 바람에 한국전력은 높이에서 삼성화재에 밀렸다.

한국전력은 주도하던 1세트를 내준 뒤 힘없이 내리 두 세트를 빼앗기고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서브 득점 후 동료의 축하 받는 정성규
[한국배구연맹 제공]



구본승(한국전력·9득점)과 신인왕을 다투는 정성규(삼성화재·3득점)가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정성규는 1세트 15-18에서 고준용 대신 코트에 나서 장기인 강서브로 한국전력 리시브를 흔들었다.

박상하의 속공과 안드레아 산탄젤로(등록명 산탄젤로)의 오픈 득점으로 17-18, 1점 차로 따라붙은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로 마침내 동점을 이뤘다.

정성규는 구본승을 겨냥한 서브 득점으로 쾌재를 불렀다.

삼성화재는 24-24 듀스에서 한국전력의 포히트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얻고, 산탄젤로의 득점으로 1세트를 매조졌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한국전력을 7점에 묶어두고 8점을 보태 19-7로 달아나며 승패를 갈랐다.

한국전력의 2세트 리시브 효율은 19%로 뚝 떨어졌고, 삼성화재는 가로막기 6득점으로 한국전력 창을 꺾었다.

삼성화재 새내기 왼손 공격수 김동영은 3세트 21-14에서 시원한 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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