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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헨리크 스텐손,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리드 '라이 개선' 2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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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히어로 월드 챌린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8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 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은 그는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상금 100만달러(약 11억9000만 원)를 받았다. 스텐손은 지난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적이 있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면서 한을 풀었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공식 대회는 아니다. 그러나 그가 우승을 한 건 지난 2017년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톱랭커 18명만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다.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자는 우즈로 지난 2001, 2004, 2006, 2007, 2011년 등 5차례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전날까지 공동 3위에 매겨지면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10번 홀까지 스텐손,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는데 후반 홀에서 밀려나면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패트릭 리드(미국)는 이날 라이 개선에 따른 2벌타를 받았다. 11번 홀(파5) 그린에 못 미친 곳에서 세번째 샷을 시도하려고 했을 때 클럽으로 볼 뒤 모래를 두 번이나 밀어내는 장면이 잡혔다. 리드는 “공과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 클럽 헤드를 지면에 닿았다”고 주장했지만 오히려 비난 여론만 더욱더 커졌다. 그는 결국 16언더파 272타 3위로 마쳤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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