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를 95대 89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전자랜드는 10승 8패를 기록해 인삼공사와 공동 3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위협하던 2위 DB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며 1위 SK와 1.5경기 차로 멀어졌습니다.
초반 상대가 턴오버를 연발하는 사이 DB가 22대 14로 앞섰지만 전자랜드는 섀넌 쇼터의 연속 득점과 김낙현의 석점포로 22대 21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습니다.
2쿼터엔 DB의 그린이 15점, 전자랜드 쇼터가 14점을 주고받는 등 두 팀 합계 56점의 화력전이 펼쳐진 가운데 전자랜드가 51대 48로 전세를 뒤집은 채 후반을 맞이했습니다.
3쿼터 중반 오누아쿠의 활약 속에 62대 61로 쫓아가고도 역전의 고비를 넘지 못하던 DB는 4쿼터 2분 50여 초를 남기고 허웅, 오누아쿠, 김훈의 연속 득점으로 82대 8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허웅의 연속 실책 속에 종료 1분 40초 전 90대 8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쇼터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려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강상재도 3점슛 2개 등 1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습니다.
전자랜드는 3점슛 14개가 폭발하며 7개에 그친 DB를 압도했습니다.
DB는 그린이 23점, 오누아쿠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이 6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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