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 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부산 KT가 또 역전극을 쓰며 3연승을 거뒀다.
KT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6-83(26-22 16-28 29-19 25-14)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9승 9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KT의 알 쏜튼과 양홍석이 각각 24점, 2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허훈도 17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
KT는 1쿼터부터 허훈과 김현민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중반 허훈이 속공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8점차까지 달아났다. 위기는 2쿼터였다. 42-50까지 차이가 벌어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집중력이 살아났다.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가던 3분 30초 허훈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쏜튼과 김영환이 연달아 3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홍석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4쿼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영환과 쏜튼 등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넣으며 4쿼터 막판 15점차까지 달아나 상대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시즌 10패(8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신인 김진영은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화려한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쿼터에는 3점슛을 연속 2번 꽂아넣으며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분전한 김진영의 활약은 이날 팀 패배로 아쉽게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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