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베트남축구협회 감독 사무실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하노이 | 이용수기자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에서 선전 중인 박항서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3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푹 총리는 박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베트남축구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푹 총리는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성취를 더 거둬 베트남 팬들에게 큰 자긍심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또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를 떠올린 푹 총리는 “한국 지도자들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문제와 함께 박 감독을 양국간 인적 교류와 협력의 상징으로 묘사하며 자랑스럽게 언급했다”고 말했다.
푹 총리는 관계 당국과 개인, 조직에 선수단을 위해 좋은 조건을 만들고 뛰어난 성과에 따른 적절한 격려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푹 총리는 베트남 선수단에 “조국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한다”며 뛰어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60년 만의 SEA게임 축구 첫 우승을 노리는 베트남은 현재 박항서호가 B조에서 브루나이,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연이어 제압하며 3연승을 거뒀다. B조 1위를 유지 중인 박항서호는 3일 싱가포르와의 4차전과 오는 5일 태국과의 5차전에서 승점 3만 확보하면 4강행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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