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인데, 이것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GDP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커진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을 꼽았다.
신승철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출 디플레이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국 경제 핵심 리스크는 디플레이션으로, 임금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가구 부채 상환능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유섭 기자 /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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